구강 관리 팁
유치가 흔들릴 때, 언제 빼고 언제 기다리나요
2026년 7월 28일
아이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빼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되실 겁니다. 대부분은 저절로 빠지도록 두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있어 구분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기본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유치의 뿌리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영구치에 밀려 서서히 녹아 없어집니다. 이 과정이 충분히 진행되면 뿌리가 거의 남지 않아 저절로 빠집니다. 아이가 혀로 밀거나 흔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이 이 시기입니다. 억지로 당기면 통증과 출혈이 커지고 아이가 치과를 무서워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 영구치가 유치 안쪽에서 이미 올라왔는데 유치는 그대로다 — 아래 앞니에서 흔한 상황으로, 유치를 빼주면 대개 혀 힘으로 제자리를 잡습니다
- 흔들린 지 몇 주가 지났는데 진전이 없고 아이가 그 쪽으로 못 씹는다
- 잇몸이 붓고 아프거나 고름이 나온다
- 유치가 충치로 많이 상해 뿌리 쪽에 염증이 있다
- 넘어지거나 부딪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반대로 빠질 때가 아닌데 흔들리면 이유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래보다 이른 시기에 흔들리거나, 여러 개가 동시에 흔들린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촬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를 너무 일찍 잃으면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어금니 쪽 유치를 일찍 잃으면 옆 치아가 그 공간으로 기울어 들어와, 나중에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부족해집니다. 이런 경우 공간을 유지하는 장치를 껴서 자리를 지켜두기도 합니다.
빠진 직후 관리
- 깨끗한 거즈를 10~15분 물어 지혈합니다. 자주 확인하면 지혈이 늦어집니다
- 당일에는 아주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을 피합니다
- 그 부위도 부드럽게 닦아 줍니다. 피가 난다고 피해서 닦으면 염증이 생깁니다
- 새 이가 삐뚤게 올라와도 대개 혀와 입술 힘으로 자리를 잡아가니 조금 지켜봅니다
나오는 순서가 이상해 보인다면
영구치가 나오는 순서와 시기는 아이마다 차이가 큽니다. 다만 좌우 중 한쪽만 6개월 이상 늦거나, 나올 자리가 눈에 띄게 부족해 보이면 촬영으로 안에 있는 영구치의 위치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손댈 일이 아니어도 언제 다시 볼지 정해두면 안심하고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