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별 안내
주안 잇몸이 내려앉아 이가 길어 보인다면
2026년 7월 28일
거울을 보다가 이가 예전보다 길어 보인다고 느끼셨다면, 치아가 자란 것이 아니라 잇몸이 내려간 것입니다. 치은퇴축이라고 부르며, 한번 내려간 잇몸은 저절로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진행을 멈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잇몸이 덮고 있던 뿌리 표면이 드러나면 세 가지가 따라옵니다. 첫째, 뿌리 표면은 법랑질보다 약해 시린 증상이 잘 생깁니다. 둘째, 그 부위는 충치에 훨씬 취약합니다. 셋째,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겨 음식이 자주 끼고 보기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원인은 대개 이 중 하나입니다
- 잇몸병 — 염증으로 뿌리를 지탱하는 뼈가 녹으면서 잇몸이 함께 내려앉습니다
- 과도한 칫솔질 — 딱딱한 칫솔로 옆으로 세게 문지르는 습관이 잇몸을 밀어냅니다
- 이갈이·악무는 습관 — 치아 목 부분에 힘이 집중되며 잇몸과 치질이 함께 손상됩니다
- 치아 배열 — 잇몸뼈 바깥으로 튀어나온 치아는 원래 덮인 뼈가 얇아 잘 내려갑니다
원인에 따라 처치가 정반대가 됩니다. 잇몸병이면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먼저이고, 과도한 칫솔질이면 오히려 닦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 치료입니다. 시리다고 무조건 때우면 원인은 그대로 남아 몇 년 뒤 더 내려갑니다.
진행을 멈추는 방법
- 부드러운 칫솔로 바꾸고, 옆으로 문지르는 대신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듯 닦습니다
- 칫솔을 쥐는 힘을 줄입니다 — 칫솔모가 옆으로 퍼진다면 너무 세게 닦고 계신 것입니다
- 치아 사이는 칫솔로 닿지 않으므로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함께 씁니다
- 이갈이가 있으면 야간 장치로 힘을 분산합니다
- 3~6개월 간격으로 내려간 정도를 기록해 진행 속도를 확인합니다
드러난 뿌리가 시릴 때
시린 부위에 보호막을 씌우는 약제를 바르거나, 파인 부분이 깊으면 재료로 메워 자극을 차단합니다. 시린 증상은 대개 이 정도로 관리되지만, 이는 증상을 덮는 처치이지 잇몸을 되돌리는 치료는 아니라는 점을 함께 말씀드립니다.
잇몸을 다시 덮는 경우
범위가 좁고 주변 조직이 건강하면 다른 부위의 잇몸을 옮겨 덮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되는 것은 아니고, 뼈가 이미 많이 녹은 상태에서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저희 치과는 잇몸 주머니 깊이와 남은 뼈를 먼저 확인한 뒤 가능 여부를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