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관리 팁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
2026년 7월 28일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은 사소해 보이지만 구강 건강에는 꾸준히 영향을 줍니다. 특히 자는 동안 입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 본인은 모른 채 지나가기 쉽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 침이 마릅니다
침은 단순히 축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중화하며 치아 표면을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이 침이 계속 마르고, 자정 작용이 떨어져 충치와 잇몸병이 잘 생깁니다. 아침 입냄새가 유독 심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따라오는 변화들
- 앞니 쪽 잇몸이 자주 붓고 붉어집니다 — 마르는 부위가 앞쪽이기 때문입니다
- 치아 표면이 마른 상태로 오래 있으면 치태가 더 단단하게 굳습니다
- 성장기 아이의 경우 혀 위치와 입술 힘이 달라져 치열과 얼굴 형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위아래 앞니가 서로 닿지 않는 형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본인이 확인해 볼 수 있는 신호
-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바짝 말라 있고 목이 아프다
- 자고 일어났을 때 입술이 트고 갈라져 있다
- 코를 골거나 자다 깨는 일이 잦다
- 가만히 있을 때 입이 자연스럽게 벌어져 있다
- 아랫입술이 자주 건조하고 두꺼워 보인다
입으로 숨 쉬는 것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코가 막혀 있어서 입으로 쉬는 것이라면, 습관을 고치라고 말하기 전에 코가 왜 막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편도·아데노이드 문제라면 이비인후과 진료가 먼저 필요합니다.
치과에서 할 수 있는 것
마른 상태로 인한 충치와 잇몸 염증을 관리하고, 아이의 경우 치열과 교합에 미치는 영향을 성장 단계에 맞춰 관찰합니다. 필요하면 혀와 입술의 위치를 바로잡는 훈련을 함께 안내하기도 합니다. 성인은 야간 구강건조를 줄이는 방법을 상황에 맞게 제안드립니다.
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것
물을 자주 조금씩 마시고, 자기 전 과한 음주와 카페인을 줄이면 야간 건조가 덜합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에 신경 쓰시고, 취침 전 양치 후에는 물 외에 아무것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